![대체불가토큰(NFT)에 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권사들이 NFT를 다룬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3/436604_420590_3840.jpg)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대체불가토큰(NFT)에 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권사들이 NFT를 다룬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사들은 NFT가 가상자산과 구별되는 점과 거래 생태계를 알아보고 시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사이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NFT를 분석한 리포트를 발행했다.
⦁ 생태계 분석부터 직접 발행까지...증권가 NFT 열공 모드
증권사들은 NFT가 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분석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 자산의 소유권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발행된 토큰이다. NFT가 발행돼 판매되면 구매자는 해당 NFT 소유권만 받아오게 된다.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그대로 남아있다.
소유권만 받아오는 것임에도 NFT가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에 대해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FT와 블록체인, 그리고 메타버스'라는 보고서에서 ▲소유권이 대체불가한 점 ▲이를 이용해 거래 가능한 점 등을 꼽았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위원도 NFT가 거래됨에 따라 형성되는 경제 생태계에 주목했다. 임 연구위원은 'NFT 이코노믹스' 보고서에서 "NFT는 화폐적 성격(교환의 매개, 가치의 척도, 가치의 축적)을 가진 토큰에 유무형 자산의 고유성과 희소성, 정체성을 부여한 것. 이 NFT가 새로운 거래와 연결되고, 새로운 가치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진단했다.
앞서 KB증권에서는 보고서 표지 NFT를 직접 발행해보고 이같은 경제 생태계를 직관적으로 보고서에 담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KB증권의 '직접 만들어본 NFT' 보고서에 따르면 NFT를 발행할 때 해당 콘텐츠뿐만 아니라 작가, 소유자에 대한 정보가 블록체인에 포함되고, 특히 작가에 대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상태로 계속 남아있게 된다.
중요한 점은 로열티 비율을 10%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인데 구매자가 이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되팔면, 판매 가격의 10%를 작가가 로열티로 챙길 수 있다. 이에 보고서는 거래가 많아질수록, 비싼 가격에 작품이 팔릴수록 작가가 받는 로열티가 많아져, 원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시장이 열리게 됐다고 진단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금융이 확산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요청하는 법령해석, 비조치의견 문의도 디지털 금융 관련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면서 금융회사들이 요청하는 법령해석, 비조치의견 문의 중 디지털 금융 관련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3/436604_420591_3930.jpg)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행한 ‘2021년 비조치의견서 사례집’에 담긴 44건의 사례 중 50%인 22건이 전자금융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 디지털 금융 확산에 관련 법령해석·비조치의견서도 주류 차지
법령해석 및 비조치의견서는 금융회사 등이 수행하려는 행위 등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련 해석 및 제재조치 여부를 적극적으로 답변해 법적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는 제도다.
2021년 비조치의견서 사례 중 공통 분야가 2건, 은행 7건, 자본시장 3건, 보험 7건, 상호저축 3건으로 나타났다. 전자금융 분야의 경우 이를 모두 합친 것과 같은 22건의 사례가 수록됐다.
한국은행은 2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통해 2021년 19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의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이 일평균 7545억원으로 전년 4810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고 밝혔다.
⦁ 한은 “지난해 인터넷뱅킹 대출 하루 평균 7500억원”
대출 신청 건수도 하루 평균 3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47.6%나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가계대출 급증 등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은 일평균 각각 1729만건, 69조79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9%, 19.3% 늘어났다.
![2010년 시중 은행들과 금융결제원, 삼성SDS 등이 선보였던 폰ATM 서비스가 오는 7월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3/436604_420592_3954.jpg)
지난 2010년 시중 은행들과 금융결제원, 삼성SDS 등이 손잡고 선보인 ‘폰ATM(금융자동화기기)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IT기술 발전으로 대체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사용자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은행 폰ATM 서비스 사라진다...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고객들에게 하나은행을 포함한 14개 은행이 공동으로 제공해왔던 폰ATM 서비스가 7월 1일 종료된다고 알렸다.
폰ATM 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들, 삼성SDS가 함께 2010년 10월 출시한 서비스다. 폰ATM 서비스는 인터넷 전화기에 현금IC카드를 삽입해 계좌이체와 거래내역 조회 등 은행 업무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결제원은 금융회사에서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연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권 공동 모바일 신분증 검증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금결원은 행정안전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자이며 금융 공동의 모바일신분증 검증노드를 구축, 운영 중이다. 금결원이 운영하는 검증노드는 ‘행정안전부 모바일신분증 블록체인’과 동기화돼 실시간으로 신분증의 진위 및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5일부터 신용대출과 신용대출플러스, 마이너스통장 등 3종의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3%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 케이뱅크, 주요 대출 상품 금리 인하...최대 연 0.3%p↓
이에 따라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연 3.27%~10.32%에서 연 3.09%~10.32%로 낮아졌다. 케이뱅크 신용대출은 최대 한도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과제 발굴 및 파일럿 과제 수행 ▲금융 업무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과 신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블록체인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 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대폰 통화하며 신한은행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이용하고 있는 도중 ATM 화면에 금융사고 예방 주의 문구가 나오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3/436604_420593_4022.jpg)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이상행동탐지 금융자동화기기(ATM)’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고객이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유사한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이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다. 누가 대통령이 당선되느냐에 따라 금융정책은 물론 핀테크, 가상자산 등 분야의 제도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에서는 9일 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10일에는 금융감독원이 2021년 주식리딩방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주식 투자 열풍에 편승해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을 이용한 주식리딩방이 문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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