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충격에 암호화폐 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우크라이나 사태 충격에 암호화폐 시장이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직후 추락했던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하루 만에 하락분을 만회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

25일 오전 11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4.35% 상승한 3만849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하루 전 3만4000달러까지 가라앉았다 반등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경우 전일 대비 0.03% 떨어진 4690만원에 거래됐다.

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 회복한 2622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2% 하락한 364달러, 솔라나(SOL)는 5% 이상 급등한 89달러, 리플(XRP)은 0.47% 상승한 0.69달러, 에이다(ADA)는 1%가량 하락한 1.04달러를 기록했다. 

더 블록 등 외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가 고조됐지만, 국제 송금망인 스위프트(SWIFT) 차단이 제외되는 등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 수위가 높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금융 및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침공이 일주일에서 열흘 후면 사태가 안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침공 자체가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일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충격을 흡수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3.27% 상승한 13464.2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5% 상승한 4288.1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26% 반등한 33218.71에 장을 마쳤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도 간밤 동안 1~5% 내외로 반등했다. 반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82% 하락해 트로이 온스당 1910.60달러를 기록했다, 100달러에 근접하던 북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97달러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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