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코인360]](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2/435348_419721_4524.pn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을 선포하는 등 사실상 침공을 실행하면서 각종 국제 수지가 충격을 받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덩달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0분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8.4% 폭락한 3만4729달러로 가라앉았다. 이달 초 4만4000달러대로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1만달러 가까이 오른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 남짓 하락한 43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0.39% 폭락해 2364달러로 주저앉았다. 바이낸스코인(BNB)도 9.61% 내린 338달러, 리플(XRP)은 10.62% 내린 0.63달러, 솔라나(SOL)는 11.97% 하락한 77달러, 폴카닷(DOT)도 9% 이상 내려간 14.7달러에 거래됐다.
디파이 붐과 함께 상승하던 아발란체(AVAX)와 루나(LUNA)도 12%와 2% 수준으로 하락해 각각 66달러와 54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ADA) 역시 11.56% 폭락해 0.79달러까지 내려갔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톱10 종목 모두 5~10%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겪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를 포함한 서방국가의 경제 제재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직접적인 군사 충돌보다는 외교와 경제 제재가 현실적인 수단인 만큼 관련 경제 지표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가장 먼저 금값이 치솟았다. 순금 국제 거래가는 1트로이온스당 1940달러로 하루 만에 2.15% 올랐다. 미국 다우존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주요 지수는 4~5일 연속 하락세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9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 시장도 264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후 1시 4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74.49포인트(2.74%) 내린 2645.6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이후 한 달 만에 장중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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