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은행도 기업대출·주담대 한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토스뱅크는 이달 중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별도 담보나 보증을 끼지 않는 상품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토스 앱에서 쌓아온 다양한 데이터들을 대출 심사 평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은행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기업대출 취급시 사업 영위 여부를 확인하고 비대면으로 제출한 서류의 진위 확인 등을 위한 대면 거래를 허용하고, 예대율 규제도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후발주자로 기업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대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비대면 주담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담대 시장은 770조원 규모로 시장커 시중은행들도 비대면 상품 출시에 일제히 열을 올리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과 시중은행들의 경쟁 전선이 주담대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흑자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768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등극에는 실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액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 9179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2020년(12조5700억원) 대비 42% 상승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매출 대비 8% 높인 약 19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시설 투자에 총 6조30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지난해 총 투자액 4조원보다 58% 늘렸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는 GM 합작법인을 비롯해 기존 해외 거점인 미시간, 중국 생산라인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R&D) 비용 등이다.
■ 카카오페이 작년 영업손실 272억원
카카오페이의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0년 179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4586억원으로 2020년 대비 61.3% 증가했다. 2021년 연간 순손실은 32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재작년 동기 116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카카오페이가 사업 확대 지표로 삼는 연간 거래액은 9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보다 48%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금융부문 거래액이 139개 금융사와 제휴를 기반으로 2020년보다 193% 뛰었으며, 연간 펀드 투자 거래액은 156%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실적 발표와 함께 "출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사용자 경험에 집중하여 사업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콘솔 게임 시장 확산 가속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서도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사들도 콘솔게임 시장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대형 게임 3사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도 그동안 준비한 콘솔 게임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 기반의 멀티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올해 출시한다. 드리프트는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콘솔 게임 '프로젝트TL’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TL은 ‘다음 세대를 위한 리니지’를 모토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3D TPS 진지점령 게임 ‘오버프라임’을 PC 게임으로 올해 출시한다. 여기에 연내 스팀 얼리액세스 PC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콘솔 버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신작 ‘일곱개의 대죄: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 등을 모바일, PC를 넘어 콘솔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콘솔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오는 2월 10일 글로벌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X는 엑스박스 차세대 콘솔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콘솔 시장 규모는 17.3% 증가한 1조 2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조 4955억원, 내년엔 1조 8364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2/433780_418707_734.jpg)
■ 메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폐쇄 검토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Meta)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을 중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메타가 페이스북 등 유럽 내 SNS 중단을 검토하는 배경은 사용자 데이터 전송 문제 때문이다.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데이터 보호법을 통해 유럽 내 SNS 사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할 수 없도록 규정함에 따라 메타가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 간 데이터 전송을 허용하거나 다른 대체 수단에 의존할 수 없다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공식 언급을 통해 "데이터 전송 제한 문제가 사업 운용은 물론 재정 상태 및 운영 결과에 대해 실질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EU 측은 강경한 태도다.
유럽 데이터보호법 입안에 참여한 악셀 보스 유럽의회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타가 공공연하게 EU를 협박하고 있다. 데이터 보호 표준을 포기하도록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메타 대변인은 미국과 유럽 간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페이스북은 유럽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량 20억달러 수준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거의 20억달러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약 19억9000만달러, 약 2조38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2021년 총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1억2800만달러의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시세 변동에 따라 회계상의 이익과 손실을 기록했지만, 평균적인 잔존 가치는 대략 20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힌 것.
테슬라는 현재 테슬라 차량 구입에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지 않지만, 여전히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추적 서비스인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약 4만3200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1월 31일 기준으로 총 12만5000BTC를 축적하고 있다.
■ 모빌리티 플랫폼, 이젠 렌터카 정조준
각종 이동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려는 모빌리티 플랫폼들이 렌터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티맵을 통한 렌터카 서비스를 올 1분기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렌터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와 협력한다.
2018년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카모아는 지역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어 이용 가능한 차량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카모아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차량과 지역을 선택해 차량을 예약하는 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지난해 말부터 카카오 T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기존에는 렌터카를 빌리려면 관련 절차를 오프라인에서 거쳐야 했다. 모바일 앱 서비스는 이런 과정을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내걸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주력으로 해 온 쏘카는 현재 차량 약 1만7000대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을 찾아 대여하는 식이다.
카셰어링은 내 것이 아닌 다른 차량을 빌려 탄다는 점에선 렌터카와 비슷하다. 단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현대차, 12년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
현대자동차가 약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나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해 2009년 말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다. 이후 버스 등 상업용 차량 판매를 중심으로 일본 사업의 맥을 이어왔다.
현대차는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수소차 '넥쏘'를 일본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일본 법인인 현대모빌리티저팬은 올해 5월부터 주문 접수를 시작해 7월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아이오닉5가 479만엔, 약 5000만원, 넥쏘가 776만8300엔, 약 8천만원이다.
현대차가 수소차를 포함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가 하이브리드(HEV)에는 강하지만 전기차에는 뒤처져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는 일본 내 승용차 판매망을 갖추고 있지 않아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의 온라인 판매에 승부를 걸었다. 차량 선택부터 시승예약, 견적, 주문, 결제, 배송 확인까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끝낸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데일리픽] 연초부터 불안한 세계 경제…연 9% 금리 청년희망적금 출시
- [데일리픽] 갤럭시 S22 출고가 얼마? 코로나19 신규확진 4만명 근접
- [데일리픽] 메타·구글 핵심 사업 '휘청'…코란도 전기차 나왔다
- [데일리픽] 전기차 10만대 시대…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명
- [데일리픽] 상상초월 기념화폐 세계…애플 '탭 투 페이' 선봬
- 카카오뱅크 '여신 포트폴리오 다양화' 최우선...주담대 이달 공개
- 카카오뱅크, 주담대 22일 출시...사전 이벤트 시작
- [데일리픽] 삼성 '갤럭시 S22' 뭐가 달라졌나? 신규확진 5만명대↑
- 신규 확진 5만6431명, 주말에도 역대 최다...나흘째 5만명대
- [데일리픽] 갤럭시 S22 사전예약 개시…포르쉐 전기차, 美대륙 횡단 도전기
- 토스뱅크,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
- 케이뱅크, 아담대 1조 돌파기념 고정금리 0.5%포인트 인하
- [데일리픽] 올해 K배터리 향방은? 코로나19 확진자도 대선 투표한다
- 인뱅 vs 시중은행,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대전 승자는?
-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공개...챗봇으로 신청·조회·실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