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박재욱 쏘카 대표를 차기 의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박재욱 쏘카 대표를 차기 의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사단법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박재욱 쏘카 대표를 차기 의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포는 2022년 활동 목표를 '스타트업 협력의 중심, 생태계 발전의 핵심으로'라고 설정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중심 역할 강화, 스타트업 정책 역량 강화 및 환경 개선, 지속 성장 기반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및 지역 생태계 활성화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등 사업도 다각화한다. 

이번 이사회에선 차기 의장 추천에 관한 안건도 승인됐다. 2020년 2월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김슬아·안성우·이승건 대표 임기 만료에 따라 안건을 논의했다. 

현임 의장 추천으로 후보에 오른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사회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코스포 의장은 이사회 추천으로 총회에서 선출된다. 총회는 오는 2월 22일 열릴 계획이다.

박재욱 대표는 2011년 VCNC를 창업, 커플들을 위한 소셜 미디어인 '비트윈'을 출시해 전 세계 다운로드 4000만건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VCNC는 2018년에 쏘카에 인수돼 '타다'를 선보였다. 박 대표는 2020년부터 쏘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해오고 있다. 

코스포 측은 "박 대표가 보유한 창업 경험, 2018년부터 코스포 이사로 활동하며 쌓은 코스포 역할에 대한 높은 이해도, 첨예한 규제 이슈를 겪은 후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는 창업가 정신 등에 대해 스타트업 업계 신망이 두텁기에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재욱 대표는 "코스포 의장으로서 스타트업을 대표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해야 함에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스타트업과 창업가가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고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1780여 곳이 동참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2016년 스타트업이 스스로 모여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공동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규제 환경 개선 및 정책 대응과 회원사 간 역량 강화를 돕는 멤버십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김슬아 컬리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2대 의장단으로 코스포를 이끌고 있으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초대 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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