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 메타버스로 신뢰 위기 돌파?
스톡옵션 대량 매도에 따른 '먹튀', 모럴 해저드 논란 속에 류영준 차기 공동 대표 내정자가 사퇴한데 따른 카카오 리더십 공백은 남궁훈 단독대표 체제로 채워지게 됐다
남 대표가 풀어야할 숙제는 만만치 않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스톡옵션 먹튀로 인한 신뢰의 위기는 단순히 '열심히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구호만으로는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올해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인데다 일련의 논란까지 겹치면서 카카오 및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패밀리 상장사들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남궁훈 차기 대표는 내정 소식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업을 개편, 새 땅을 개척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와 카카오 창업 정신을 모두 지키는 길이 될 거라고 본다"며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고 국민께 사랑받으며 성장하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대표는 골목상권 논란에서 벗어나고 향후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는 카드로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카카오와 관계사들의 메타버스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름 통하고 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궁훈 대표 체제 카카오가 골목이 아니라 글로벌을 겨냥한 사업 역량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이폰 SE 3세대, 4~5월로 출시 지연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3세대 아이폰 SE 출시가 당초 올해 3월에서 한 달 이상 지연된 4~5월경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산업 분석가인 로스 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형 아이폰 SE에 쓰일 디스플레이 패널이 이제 생산을 시작했다. 휴대폰 생산은 3월부터 가능하며 정식 출시는 4월 하순이나 5월 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스 영은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의 대표이자 수석 분석가로 모바일 및 컴퓨팅 디스플레이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 SE 3세대는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터치ID 홈 버튼 등 기존 아이폰 SE 2세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5G 지원과 최신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 적용 등 성능만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트렌드포스 등 일부 조사기관은 애플이 5인치대 더 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시제품도 개발했지만, 3세대가 아닌 차세대 아이폰 SE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美 주식 투자자가 곧 암호화폐 투자자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케인 리서치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주식 시장과 동조화를 이루고 있는 원인을 밝혀냈다.
아케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43%가 미국 주식시장 개장 기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케인 리서치는 지난 2020년 10월 이후 S&P500 지수와 비트코인의 90일 상관관계가 최고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 시장이 오르고 내리면 비트코인 역시 같은 형태로 오르고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도 같이 병행하고 있음을 뜻한다. 즉, 미국 주식 투자자가 곧 암호화폐 투자자라는 얘기다.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 증가 역시 이러한 경향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아케인 리서치는 최근 3년간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종합한 결과, 주식시장과 금(Gold) 거래 시장의 수익성을 웃돌았다고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분석에서도 암호화폐 수익률은 주식시장보다 높았지만, 우상향하는 경향을 미국 주식시장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더불어 2022년에는 이러한 주식시장 동조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아케인 리서치는 전망했다.
■ 미국 민간 은행들 'USDF 스테이블코인'으로 뭉쳤다
미국 은행들이 참여한 스테이블코인 단체 'USDF 컨소시엄'이 첫 은행 간 송금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USDF 컨소시엄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회원사인 뉴욕 커뮤니티 은행에서 NBH 은행으로 USDF 스테이블코인을 송금하고 수령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USDF는 미국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보증하는 은행으로 구성된 USDF 컨소시엄이 발행하는 미국 최초의 은행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 달러와 1:1 가치로 연동되며 USDF 컨소시엄 가맹 은행만 취급할 수 있다.
현재 USDF 컨소시엄에 가입한 은행들은 송금 실증 실험에 참여한 뉴욕 커뮤니티 은행과 NBH 은행을 포함해 퍼스트뱅크, 스털링 내셔널 뱅크 등 7~8개 은행에 달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널리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테더(USDT)와 USD코인(USDC)를 들 수 있다. 테더와 USD코인 모두 민간 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다.
때문에 USDF 컨소시엄은 은행을 중심으로 발행되는 USDF가 안전성과 규제 문제 해결, 투자자 보호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한다.
USDF 컨소시엄은 이번 실증 실험 성공을 계기로 은행 간 송금은 물론 각종 펀드 투자, 기업 금융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USDF의 유용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페라리 296 GTB [사진: 페라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1/432291_417766_5047.jpg)
■ 페라리, PHEV 스포츠카 '296 GTB' 출시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새로운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국내 선보였다. 페리라 '296 GTB'가 주인공이다.
페라리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로드카 역사상 최초로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296 GTB를 공개했다.
페라리 296 GTB는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다.
페라리 296 GTB의 엔진은 2992cc 배기량과 6개의 실린더를 갖춘 663마력의 120도 V6 엔진으로, 추가출력 122kW를 전달할 수 있는 전기모터와 결합해 최대 830마력을 파워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최대 25km까지 주행 가능한 순수 전기모드 eDrive, 다운포스와 효율을 높이는 공기역학 기술, 페라리 로드카 최초로 탑재된 EPS 통합 ABS 에보 컨트롤러를 비롯한 차량 동역학 제어기술 등이 적용됐다.
페라리 296 GTB의 국내 시판 가격은 3억원대로 예상된다.
■ 美 스타트업, 자율주행 화물 열차 개발
미국의 스타트업 '패러렐즈 시스템즈'가 자율주행 기반 화물 열차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화물 열차가 트럭보다 4배 이상 더 효율적이고 주행 시스템도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는 점에 착안해 화물 열차 운행을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
패러렐즈 시스템즈 창업자 겸 CEO를 맡고 있는 매트 소울은 스페이스X 엔지니어 출신이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스페이스X의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현재 철도에서 작동하는 소형 자율주행 전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화물 열차가 기관사 없이 스스로 움직여 화물을 운반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패러렐즈 시스템즈의 자율주행 화물 열차는 거대한 열차 형태가 아닌 열차 바퀴 4개로 구성된 소형 전동 모듈로 구성돼 있다. 화물 컨테이너에 전동 모듈 2개를 장착해 운행한다.
약 60톤의 화물을 재충전 없이 최대 800km까지 운반하는 것이 목표다. 중간 기착지에서 충전도 1시간이면 완료된다.
자율주행 화물 열차를 이용하면, 별도의 시설 투자나 인력 투입 없이도 미국 내 소규모 철도망을 이용해 중소량 화물을 다수의 목적지로 보다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패러렐즈 시스템즈는 현재 50마일 운행이 가능한 시제품을 생산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 코로나19 재택근무로 생산성 향상
재택근무가 국내총생산(GDP) 감소 폭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재택근무를 이용하면서 통근 시간 절약, 자율성 증대 등으로 직무 만족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재택근무 이용자는 2019년 약 9만5000명에서 지난해 114만명으로 12배 증가했다.
특히 저연령층, 고학력층의 재택근무 비중이 커졌고, 상용직이거나 300명 이상 대기업, 고숙련 직업일수록 재택근무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재택근무자의 임금상승률은 2020년 11.8%, 2021년 8.2%를 나타냈으나 비재택 근무자의 경우 각각 4.0%, 2.7%에 그쳐 노동시장 성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출퇴근 소요 시간이 길고 IT 인프라가 발달한 경우 재택근무 확대로 인한 생산성 향상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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