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1/431746_417472_5547.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대형 할인점 브랜드 월마트가 독자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했다.
1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연말 미국 특허청에 암호화폐 관련 상표권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표권 신청서에는 독자적인 암호화폐와 NFT 발행은 물론 향후 메타버스 시장 진출까지 언급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구체적으로 월마트는 전자제품이나 장식품, 장난감, 스포츠용품, 화장품 등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가상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했다.
여기에 월마트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 가상 상품을 구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각각의 가상 상품은 NFT와 결합해 독자적인 가치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의 월마트 매장에 상품을 진열하고 이를 구매하는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월마트의 의도로 해석된다.
월마트는 이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미래 쇼핑 경험을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특정 상표권 출원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나이키, 아디다스, 디즈니 등 일반 소매업계에서도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