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진행한 신안군, 한전KPS, 티유브이슈드코리아 3자간 업무협약 [사진: TUV SUD Korea]
11일 진행한 신안군, 한전KPS, 티유브이슈드코리아 3자간 업무협약 [사진: TUV SUD Korea]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티유브이슈드코리아(TUV SUD Korea)가 11일 전남 신안군과 한전KPS와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서울과 인천 인구 12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8.2GW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다. 총사업비 48조원을 들여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되며 한국전력, SK E&S,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등 공기업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TUV SUD Korea는 풍력 터빈 전문가 안전과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안군에 교육 기관을 설립하고 전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유식 라이다(LiDAR) 검교정단지를 신안군 자은도 인근에 설립할 예정이다. 부유식 라이다 교정단지는 국내에는 없어서 그동안 해외에서 검교정을 진행해 왔다.

서정욱 TUV SUD Korea 대표는 “발전 용량이 클수록 풍력 터빈 블레이드가 커지고 타워 높이가 높아진다. 최근 건설된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130m로 45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 또한 풍력 터빈은 돌풍이 강한 지역에 설치되기 때문에 작업자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TUV SUD Korea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진행된 전남해상풍력발전 단지 프로젝트 인증, 지난 12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KS인증 위탁업무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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