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SK 그룹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 : SK텔레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201/430410_416633_3141.png)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넷-제로(Net-zero, 탄소 중립) 시대의 그린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SK텔레콤은 혁신적인 그린 ICT 기술을 활용해 탄소 감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2030 SK 넷-제로(Net-Zero) 약속 선언’을 주제로 센트럴 홀(Central hall)에 920㎡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텔레콤의 그린 ICT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선보인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대되면서 AI 데이터센터의 규모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기존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 정보 처리를 위해 개발된 GPU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력 사용량이 크기 때문에 환경 오염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사피온은 기존 GPU 대비 전력 사용량이 80%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이다. 동시에 딥러닝 연산 속도는 기존 GPU 대비 1.5배 빠르고 가격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싱글랜’ 기술을 통해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서울시 포함 전국 78개시에 위치한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1만톤은 2019년 서울 전력사용량 통계를 기준으로 서울 시내 약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최적 경로 내비게이션 등 일상 속에서 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ICT 서비스를 소개하며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는 경험도 선사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소개한다. 이프랜드는 컨퍼런스홀, 야외 무대, 루프탑 등 다양한 가상공간을 제공하며 가상공간 내에서 문서(PDF)와 영상(MP4)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했다.
이외에 SK텔레콤은 일회용컵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해피 해빗’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또 탄소 저감 방안 중 하나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의 운전습관도 전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그린 ICT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함께 일상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는 넷 제로 시대의 대한민국 대표 그린 ICT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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