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의 전방 충돌 테스트 장면 [사진: IIHS 유튜브]
테슬라 모델Y의 전방 충돌 테스트 장면 [사진: IIHS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테슬라 모델Y에 대한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에서 테슬라 모델Y는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테슬라는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장비된 전기차로 널리 알려졌지만, 안정적인 차제 설계와 배터리 구조 덕분에 충돌 및 운행 안전도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는 자동차 제조사로 불린다.

대당 1억원에 가까운 고급 차량인 테슬라 모델S와 모델X는 이미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별 5개 안전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동급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평가된다. 보급형 세단 전기차인 모델3 역시 IIHS는 물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유로 NCAP에서 별 5개의 최고 안전 등급을 받기도 했다.

테슬라 모델Y의 경우 비교적 최신 전기차로 올해 초 NHTSA 충돌 테스트에서는 동급 1위를 획득했다.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역시 총 10개 항목의 충돌 테스트에서 9개 항목에서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충돌 신뢰성 부문에서 각도에 따라 피해 정보를 판별하는 스몰오버랩 테스트와 정면, 측면, 지붕 강도, 헤드레스트 및 좌석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충돌 방지 및 완화 부문의 경우 헤드라이트 항목에서 옵션에 따라 우수 및 양호 등급을 받았으며, 차량 대상 전방 충돌 방지 기능, 보행자 대상 전방 충돌 방지 기능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은 항목은 유아용 시트 설치 항목으로 시트 위치가 너무 깊게 들어가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감점을 받아 양호 등급을 받았다. IIHS의 등급 평가는 단계별로 우수(Good), 양호(Acceptable), 미흡(Marginal), 불량(Poor)으로 나뉜다.

IIHS는 미국 자동차 보험사들이 지원하는 사설 안전 연구기관이다. 1959년 설립됐으며, 사설 기관이지만 연방 정부의 안전 평가를 능가하는 엄격한 기준과 객관성을 지니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자동차 안전도 평가 기관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