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사진: 연합뉴스]
식약처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품 내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된 길리어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유리 입자가 발견됨에 따라 코로나 환자 1만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5만 5000개 분량을 회수했다.

길리어드는 성명을 통해 “유리 입자가 함유된 주사제를 투여하면 염증이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장과 폐 또는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유리 입자와 관련된 부작용 사례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 파악에 나섰고, 결과적으로 유리 입자가 발견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길리어드 회수 대상 제조번호는 2141001-1A 및 2141002-1A로 미국 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약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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