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이어 이커머스 큰손 5060이 온다[사진: 셔터스톡]
MZ세대 이어 이커머스 큰손 5060이 온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MZ에 이어 5060세대들이 이커머스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새벽배송 채널을 중심으로 5060세대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동안 신규 가입한 5060세대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이는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인 98%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20대 65%, 30대 57%, 40대 89% 늘어난 것과 비교해 5060세대는 2배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마켓컬리 뿐만 아니라 SSG닷컴과 오아시스 등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계 전반으로 5060세대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생산자 직배송 방식과 오프라인 전략으로 새벽배송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오아시스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높은 연령대를 보유하고 있다. 

오아시스에 따르면 45~54세가 전체 소비자 중 33.17%으로 가장 많은 연령층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35~44세 21.8%, 55~64세 20.6%로 근소한 차이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50~60대가 주요 고객 층이라고 전했다. 

SSG닷컴도 올해 1~10월 50대와 60대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와 180% 늘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자상거래에 친숙하지 않았던 5060세대들이 새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와 간편결제 등 편의성이 개선되면서 5060세대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5060세대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신선식품, 가전, 명품 뷰티 등 5060세대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라이브커머스와 동영상 리뷰 등 직관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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