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10/422328_412106_5130.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과 순이익 모두 역대급 성과를 보였다.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광고 투자를 확대한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 651억2000만달러, 순이익 21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41%, 순이익은 3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알파벳은 구글 검색, 구글 지도, 유튜브를 활용한 광고로만 3분기 531억30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디어 구매 회사인 그룹M을 인용해 올해 디지털 광고에 대한 글로벌 지출은 26% 늘었고 이중 상당 부분이 구글에 몰렸다고 전했다.
애플이 4월 모바일앱 개발사들에게 사용자 추적을 위해서는 사용자들에게 먼저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한 것도 구글에게는 플러스가 됐다. 페이스북이나 스냅 같은 서비스들은 애플 정책으로 광고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많은 브랜드들이 광고를 위해 구글로 돌아섰다고 WSJ은 전했다.
유튜브 광고 사업도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유튜브 매출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72억1000만달러 수준에 달했다. 현재 추세라면 유튜브는 넷플릭스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