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카카오페이 최고사업책임자(CBO, 왼쪽부터), 장기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류영준 최고경영자(CEO), 신원근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승효 서비스총괄부사장(CPO)이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페이]
이진 카카오페이 최고사업책임자(CBO, 왼쪽부터), 장기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류영준 최고경영자(CEO), 신원근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승효 서비스총괄부사장(CPO)이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페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카카오페이가 11월 3일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카카오페이는 올 하반기 최대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그룹주 공모주 흥행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2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기관 공모 참여금액은 총 1518조원에 이른다.

⦁ 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714대1 

당초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 IPO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 이슈를 꺼내면서 상장이 연기됐다. 카카오페이는 정정신고서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11월 3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 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페이 출격...흥행 신화 다시 쓸까

카카오페이는 상장이 지연됐지만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내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상장 앞둔 카카오페이 "국민 생활금융 플랫폼 되겠다"

오히려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앞으로 플랫폼 규제에 대해서도 정책 방향에 맞춰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카카오페이는 기대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 ""플랫폼 규제 성장 기회로 삼을 것"

금융권은 카카오페이가 카카오 그룹사이면서 핀테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에 준하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3일 상장 후 카카오페이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24일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의 IT 자원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 우리금융, ‘그룹 공동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 추진

그룹 공동 클라우드는 우리은행 등 자회사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할당하고 사용 후에는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IT자원 관리 플랫폼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이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가칭)’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이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가칭)’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넘어 만들고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NH농협은행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금융과 게임이 융합된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가칭)’를 내년 3월 1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 NH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NH독도버스 내년 3월 출시

NH독도버스는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현실 세계에서 가까이하기 어려운 독도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세계로 구축한 플랫폼이다. 고객에게 독도 생활 체험부터 게임, 미션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금융결제원은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획득했다.

⦁ 금결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 획득

금결원은 이를 통해 예스키(YESKEY) 인증서 서비스(공동인증서 및 금융인증서)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YESKEY 금융인증서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6자리 핀(PIN)번호, 패턴, 지문 등으로 인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인증서로서 21개 기관이 인증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홈페이지 모습]
[사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홈페이지 모습]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오는 11월 10일 열 예정이었던 ‘하반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22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조달청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요청에 따라 하반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행사 운영 대행 용역을 취소한다고 공고했다. 

⦁ 하반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최 불투명...전면 재검토 착수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지원센터는 서울 소재 호텔과 공덕 프론트원에서 하반기 핀테크 위크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개최 여부와 규모 등을 놓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8일 한국은행은 11월 1일부터 카카오뱅크 국고금 수납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26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제6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금융, 핀테크 등과 관련된 수상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금융감독원과 서울시가 2021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언스 첫날인 26일에는 금융규제샌드박스 선정 사례와 P2P 금융 스타트업의 등록 사례에 대한 정보가 공유된다. 또 27일에는 디지털 금융과 인공지능 등에 대한 강좌가 진행되고 핀테크 투자성명회도 개최된다.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모습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 모습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27일 전면 개편된 'KB스타뱅킹' 앱을 선보인다.

⦁ KB국민은행 27일 통합 금융서비스 'KB스타뱅킹' 선보여

KB스타뱅킹은 지난 2010년 4월 출시해 현재 176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서비스 등과 분격적으로 경쟁할 방침이다. 새로운 KB스타뱅킹에는 KB증권의 ‘이지(Easy) 주식 매매’, KB국민카드의 ‘KB페이(Pay) 간편 결제’,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서비스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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