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의 오프라인 매장 #16[사진: 하고]
하고의 오프라인 매장 #16[사진: 하고]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행보가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업체들간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통로로 오프라인 거점이 갖는 중량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에서 '무탠픽업' 서비스를 지난 9월 30일 시작했다. 

무탠픽업은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후 7시까지 온라인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에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수령지를 ‘픽업라커(pick up locker)’로 선택할 경우에는 영업시간 이후에도 매장 외부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상품을 당일에 바로 받아 사용해야하는 경우나 매장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하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겨냥한 것으로보인다.

무신사는 지난해 '무신사 테라스'를 오픈해 O4O서비스를 테스트했다. 무탠픽업과는 반대로 무신사 테라스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시착해보고 온라인으로 배송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하고(HAGO)는 롯데백화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프라인 매장 '#16'을 선보였다. 

#16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옷을 시착해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현장 결제한 후 집에서 받아오는 O4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6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극을 제대로 겨냥했다. 실제 옷을 입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포착한 것이다. #16는 개장 한 달만에 매출액 5억원을 기록했고  롯데백화점 동탄점 여성복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하고 관계자는 향후 2년 내 #16과 동일한 형태의 매장을 2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가능성을 확인한 브랜드는 앞으로도 단독 매장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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