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이 서울 송파구에 마련한 금융, 유통 융합 점포인 CU마천파크점 내부 모습 [사진: 하나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10/419982_410876_2235.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50여가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은 서울 송파구 소재 CU마천파크점에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디지털 혁신 채널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두 회사는 미래형 혁신 채널 및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디지털 혁신 채널은 기존 단순 숍인숍 개념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두 회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공간으로 구축됐다.
이 점포에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독립된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이 별도로 구성됐으며,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 은행 상담원과 화상 상담 연결이 가능한 종합 금융 기기 스마트 텔러 머신(STM)과 현금지급기(CD)가 각각 1대씩 설치돼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해당 점포 내 STM에서 기존 ATM 업무,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약 50가지의 은행 업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은 화상 상담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업무 수수료도 일반 은행 365코너 또는 영업점에서 수취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디지털 혁신 채널은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보다 많은 손님들께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두 회사는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하나은행과 BGF리테일의 고객 모두에게 보다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