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9/417903_409679_4115.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크로스체인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인 피네트워크(pNetwork)가 해커 공격을 받아 비트코인을 피네트워크에서 쓰일 수 있는 버전으로 만든, pBTC를 277개 도난당했다. 현재 가격으로 1200만달러 규모라고 더블록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네트워크는 크로스 체인 디파이 플랫폼으로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여러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된 암호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에서 쓸 수 있는 버전으로 바꿔주는, 일명 래핑(Wrapping) 방식을 활용한다.
pBTC는 비트코인을 피네트워크에서 쓸 수 있도록 변환한 토큰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플랫폼상에서 돌아가는 디파이 프로토콜들을 활용해 이자를 받는데 활용할 수 있다. pBTC의 경우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등의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있다.
피네트워크에 따르면 한 해커가 소프트웨어 코드에 있는 버그를 활용해 BSC 있는 pBTC를 챙겨갔다. 다른 브릿지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자산들도 안전하다고 피네트워크는 전했다.
피네트워크는 버그를 확인했고 수정 패치도 리뷰용으로 제안해 놓은 상황이다. 또 공격자가 훔친 자산을 반환하면 150만달러 버그 바운티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네트워크 측은 "불운하게도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은 게임의 일환이다. 디파이 생태계가 계속 성장하기를 바라며, 자금을 돌려받는 것은 이같은 방향에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