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본사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근무지에 대한 사무실 복귀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당초 오는 10월 4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정책을 종료하고 단계적인 사무실 복귀 계획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 델타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위협이 가시지 않게 되자 사무실 복귀 계획을 더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MS는 사무실 복귀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당분간 재택근무를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근무하는 10만명 이상의 MS 임직원들이 재택근무 혹은 제한적인 사무실 근무에 임하게 됐다. 향후 사무실 복귀 일정이 결정되면 시행 한 달 전 이를 공지할 예정이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부사장은 "코리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사무실 복귀 일정을 확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전체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재택근무 연장을 결정한 빅테크 기업은 MS뿐만 아니다. 페이스북과 구글, 아마존이 내년인 2022년 1월까지 재택근무 일시를 연장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점진적인 사무실 복귀 정책을 밀어붙이던 애플도 재택근무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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