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 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 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상반기 중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1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6300억원 보다 3조8400억원(50.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087조원으로 전년 말 2946조원 대비 141조원 증가했다.

6월 말 금융지주회사는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 JB금융그룹, 한투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 등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277개사다.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생명보험 베트남 현지법인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소속회사 수가 총 13개 증가했다.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회사의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가 10.3%, 보험이 8.6%, 여신전문사 등이 6.1%를 차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2.1%로 가장 높으나 전년 동기 61.5% 대비 9.4%포인트(P) 하락했고 금융투자가 22.1%(전년 동기 14.2%)로 7.9%p 상승한 가운데, 보험 8.7%(전년 동기 8.4%)과 여전사 14.6%(전년동기 14.3%)로 나타났다.

6월 말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55%, 14.19%, 12.73%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확대되고 증시 활황 등에 따라 금융투자 부문 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도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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