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오는 10월 상장을 추진한다. [이미지: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오는 10월 상장을 추진한다. [이미지: 카카오페이]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카카오의 핀테크 기업인 카카오페이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앞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 공모 희망가 9만원으로 낮춰...10월 상장

앞서 카카오페이는 7월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7월 16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7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당 공모 희망가는 기존 6만3000원~9만6000원에서 6만원~9만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약 1조5300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중으로 확정했다. 오는 9월 29일~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0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0월14일 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IPO 열풍이 불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IPO 공모액이 총 16조113억원(73개사)으로 분석됐다.

⦁ 올해 IPO 공모액 16조원 돌파

지난해에는 95개사가 상장했으며 공모액은 5조9355억원이었다. 올해가 아직 4달 남았지만 IPO공모액은 역대 최대였던 2010년 10조1453억원의 1.6배에 달한다. 

올해 주목받은 IPO에는 카카오뱅크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IPO로 2조5526억원을 조달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는 금융대장주 겸 시총 8위에 올라섰다.

⦁ [핀테크핫이슈] 카카오뱅크 주식 시장 돌풍...시총 8위 등극 

금융권 관계자들은 카카오페이가 IPO를 통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 지 주목하고 있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이 주식 거래 서비스로 본격적인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 vs 토스, 본격 주식 거래 앞두고 전운....공격적 인력 확충

지난해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거래 서비스 없이 일반 예탁 계좌로만으로 수백만명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출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100만을 넘어섰고 올해 3월 400만명, 7월 말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이미지: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앞으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한 이들이 주식 거래도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고, 기존 계좌 보유자들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해외주식' 서비스도 열 예정이다. 또 토스증권은 서비스 확장을 위해 두 회사는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지난 7월 토스증권은 올해 말까지 약 80명 안팎의 인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서버개발자, 데이터분석가 등 총 18개 테크직 직군을 채용 중이다.

5일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 라이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미래형 혁신 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 CU편의점에 하나은행 디지털 혁신 점포 들어선다

두 회사는 BGF리테일의 오프라인 채널인 CU편의점에서 간단한 하나은행 금융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혁신 점포를 공동 구축한다.

1일 금융결제원과 국내 16개 은행이 참여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는 공동 정보지갑서비스(마이인포)를 구축 완료하고 마이인포 정보지갑에 담을 수 있는 첫 번째 증명서로 ‘뱅크아이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금결원-16개 은행, 마이인포 정보지갑 증명서 서비스 시작

마이인포는 대출확인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금융과 연계되는 다양한 증명서를 한곳에서 발급·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지갑 서비스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이 최근 미국 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 중개업체와 계약하거나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2의 로빈후드 될까?' 페이팔, 주식 중개시장 진출 모색

페이팔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에 이어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31일 신한은행은 외환거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외환거래 전반에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 도입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외환문서 디지털화를 통해 무역거래 기반 자금세탁(TBML) 점검 자동화를 이행했으며 이번 ‘외환거래 디지털 점검 시스템’을 도입하며 축적된 외환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와 서류 이미지 문자 변환(OCR) 기술을 활용한 신용장 심사 및 글로벌 생션(Sanction) 거래 자동탐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 NHN페이코]
[사진: NHN페이코]

 

1일 NHN페이코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온라인으로 모바일 쿠폰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쿠폰 인증 솔루션 'e-상품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NHN페이코, 모바일 쿠폰 인증 솔루션 'e-상품권' 출시

e-상품권은 브랜드사를 대신해 다양한 모바일 쿠폰 발급사가 발행한 모바일 쿠폰을 온라인에서 조회 및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8일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을 발표한다. 카드와 간편결제 등의 추이 변화가 주목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또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업 등록 업체들과 P2P 금융 이용자 유의사항도 공개할 예정이다.

9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데이터 전문기관 관련 전문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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