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주식 거래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8/415498_408274_428.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페이팔(Paypal)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에 이어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온라인 결제·송금 서비스 기업에서 가상과 현실 자산 거래를 모두 지원하는 다목적 자산 거래 앱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최근 미국 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한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 중개업체와 계약하거나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증권 규제 당국에 중개업체 승인 요청도 추진 중이다. 페이팔이 온라인 주식 거래 중개업체로 승인받기까지는 8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련 서비스 준비를 위해 페이팔은 '인베스트 앳 페이팔'(Invest at PayPal)로 알려진 신규 부서를 조직하고, 미국 증권가 중개 업계의 베테랑인 리치 하겐(Rich Hagen)을 담당 CEO로 영입했다. 리치 하겐은 온라인 중개업체 트레이드킹(TradeKing)을 설립을 이끈 인물로 유명하다.
페이팔의 주식 거래 서비스는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페이팔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 가상자산인 암호화폐와 현실 자산인 주식 거래를 모두 제공하는 원스톱 거래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현재 주식 거래와 암호화폐 거래를 함께 제공하는 모바일 앱은 올해 상장한 로빈후드과 스퀘어가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