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텔레그램]
[사진: 텔레그램]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모바일 메시징 앱 텔레그램(Telegram)이 10억 다운로드 클럽에 가입했다고 테크크런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바일 앱 마케팅 기업인 센서 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최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운로드 10억건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억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앱은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이 있다.

지난 2013년 러시아 태생의 니콜라이 두로프와 파벨 두로프 형제가 개발한 텔레그램은 비영리 무료 메시징 앱으로 비밀 대화 등 보안 기능이 일찍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감청 등을 우려한 사용자들이 텔레그램을 선호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다. 

현재에도 기본적으로 무료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과 멀티 디바이스 지원, 봇 등 자동화 기능 지원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텔레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는 인도로 텔레그램 설치 횟수 기준으로 인도가 전체의 22%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러시아(10%)와 인도네시아(8%)가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텔레그램 설치 횟수는 약 2억1470만회에 달한다.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5억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