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리퀴드'가 1000억원대 해킹 피해를 당했다 [사진: 리퀴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8/413941_407356_4829.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Liquid)가 해킹으로 9000만달러(약 1059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은 리퀴드 거래소가 지난 19일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아 9000만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리퀴드 거래소는 "해킹 공격으로 일부 암호화폐 디지털 지갑이 손상을 입었으며, 해커가 탈취한 자산을 4개의 다른 디지털 지갑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피해 상황과 규모를 조사 중이며 당분간 입출금을 중단한다. 지속해서 관련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엘립틱(Elliptic)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9400만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탈취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현재 4500만달러 상당의 탈취된 암호화폐가 유니스왑 및 스시스왑 같은 분산형 거래소를 통해 이더리움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퀴드 거래소는 하루 거래량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20위 거래소 중 하나로 통한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이 끝나지 않은 만큼, 관련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