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 [사진: 데이터브릭스 웹사이트]](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8/413783_407263_565.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서비스 제공 업체인 데이터브릭스가 회사 가치를 38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15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월 10억달러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기업 가치를 280억달러로 평가받은 것을 감안하면 6개월만에 회사 가치가 100억달러 불어난 셈이다.
클라우드를 무대로 활동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들에 대한 벤처 투자 회사들의 관심이 여전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데이터브릭스가 이같은 조건에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모건 스탠리가 주도하며 규모는 더욱 커질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처리, 데이터레이크(Datalake), AI 머신러닝 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형 데이터를 주로 커버하는 DW와 달리 데이터레이크는 정형 데이터, 이미지 같은 비정형 데이터, 반정형 데이터를 모두 담아, 분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자사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에 대해 DW와 데이터레이크의 장점을 버무렸다며 레이크하우스라는 말도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서 모두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한 많은 비용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데이터브릭스는 2020년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 ARR) 4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75% 상승했다.
데이터브릭스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해 상장했고 현재 기업 가치는 830억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