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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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원격에서 데스크톱 컴퓨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 as a Service: DaaS)가 코로나 19 시대 PC 업계에서도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로 서비스로 제공되는 윈도인 윈도365를 공개했고 PC업체인 HP는 원격으로 PC나 태블릿에서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테라디시(Teradici)를 손에 넣었다.

HP도 코로나19 상황 속에 확산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집과 회사를 오가며 근무) 환경을 겨냥한 HP의 전략 일환이다.

HP는 원격으로 워크스테이션을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자사 지센트럴 리모트 부스트(ZCentral Remote Boost)  소프트웨어에 더해 테라디시를 투입해 하이브리드 워크용 솔루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테라디시를 활용해 엔지니어링과 미디어, 애니메이션 같은 분야 고성능 컴퓨팅 사용자들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HP는 지센트럴 리모트 부스트와 테라디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맥OS, 퍼블릭 클라우드,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포함해 어떤 유형 기기에서도 온프레미스(내부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걸쳐 광범위한 원격 컴퓨팅 플랙폼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HP에 따르면 테라디시 IP 기반 PC(PC-over-IP, PCoIP) 소프트웨어는 태블릿이나 PC 등 어떤 기기에서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네트워크들에 걸쳐 데이터는 이동되지 않는다.

테라디시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 어도비,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토데스크, 델, VM웨어, HP, HPE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데스트톱을 가상화해서 서비스 방식으로 쓸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시장은 VM웨어와 시트릭스가 주도해왔다.  HP는 테라디시 인수로 이들 업체와도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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