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10921_405866_3737.jp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과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주요 피해 사례 및 신·변종 수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신한금융은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보이스피싱 발생 유형, 유의사항 등 각종 정보를 전달받아 전국 영업점에 공유해 범죄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전국 지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의심 거래유형을 경찰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악성앱(App)을 이용한 피해사례 및 범죄 수법에 대한 예방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보안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인출(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금융기관의 112 신고 등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신한은행 방송국(SBN), SNS, 앱(App)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피해유형,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피해예방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한금융이 2018년부터 시행 중인 ‘희망영웅 사업’을 확대해 전화금융사기·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 및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시민·유공 경찰관 등을 선발해 시상하는 ‘서민경제 수호영웅’ 포상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과 경찰청은 업무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두 기관 합동 ‘민생 금융범죄 근절 태스크포스(TF)(가칭)’를 운영해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통신·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함께 업무협약에 참여해 민생금융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