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7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카카오뱅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10895_405846_1526.jpg)
[디지털투데이 금융·핀테크팀]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빅테크, 핀테크 업계는 물론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시중 은행들 중 상위 수준인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면서 IPO 청약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넘버원 리테일뱅크, 넘버원 금융플랫폼로 나아갈 방침이다. 기존 시중 은행들과 카카오뱅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일 카카오뱅크는 IPO와 관련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일정과 전략을 소개했다.
⦁ IPO 앞둔 카카오뱅크 "넘버원 리테일뱅크-금융플랫폼 되겠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1주당 희망 공모가가 3만3000원부터 3만9000원으로 최대 약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청약일은 7월 26일과 27 일이다. 국내 일반 청약자들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8월 6일이다.
![[사진: 카카오뱅크 온라인 IPO 간담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10895_405850_742.jpg)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 은행이다. 기존 국내 금융사들과 출발점부터 다르다. 영업익 구조도 차이가 있으며 카카오뱅크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반할 수 밖에 없어 새로운 섹터(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한 것이다.
⦁ 카카오뱅크 "기존 은행과 다르다...1등 금융플랫폼 될 것"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는 성장 지향점으로 넘버원 리테일뱅크,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꼽았다.
윤호영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 발전 방향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현재 신용카드, 주식계좌, 연계대출 등의 제휴 사업자를 최대 10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은행 라이선스가 허용하는 자산관리나 펀드, 외환 등으로 금융 영역을 넓힌다. 마지막으로는 기존 금융회사가 하지 않은 금융 콘텐츠 부분이다.
22일 카카오뱅크는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으며 확정된 공모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18조5289억원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뱅크 공모가 3만9000원 확정...시총 18.5조원
7월 26일 기준으로 KB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은 약 21조4000억원, 신한금융그룹은 19조6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시가 총액은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시가 총액에 근접한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IPO 돌풍은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과 빅테크 기업들, 기존 금융회사들에 큰 자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2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모바일 기기 활용 보험상품 가입 등 8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 모바일 기기로 보험 가입 등 혁신금융 서비스 신규 지정
금융위는 토스인슈어런스와 DB손해보험, NH농협생명이 제안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TM보험상품 가입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또 금융위는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실명확인 서비스도 혁신금융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시루정보와 페이콕의 '별도 하드웨어 단말기 없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도 혁신금융으로 지정됐다.
21일 금융위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본허가를 신청한 전북은행, 교보생명,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뱅큐 등 5개사가 신용정보법령상 허가 요건을 구비한 것으로 판단해 본허가를 결정했다.
⦁ 교보생명, 나이스평가 등 5개사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또 금융위는 IBK기업은행, 롯데카드,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LG CNS에 대해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부여했다.
간편결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간편결제에서 비카드 결제 이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 각사 취합]](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10895_405851_822.jpg)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이슈분석을 통해 지급결제시장의 변화와 카드사의 대응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 “비카드 결제 영향력 확대...카드사들 빅테크 도전에 직면 ”
연구소는 국내 지급결제 시장이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소득공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결제 편의성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결제 행태가 달라지면서 지급결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지적했다.
20일 세틀뱅크가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휴대폰결제 시장에 원천 사업자로 신규 진출한다고 밝혔다.
⦁ 세틀뱅크, 휴대폰결제 사업권 획득,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진출
휴대폰결제 방식은 신용이력 등의 민감 정보나 신용카드, 계좌번호 등록 없이 휴대폰으로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이용 대금이 익월 통신요금과 함께 청구되는 후불 결제 서비스다.
![[사진: 네이버파이낸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10895_405852_90.png)
우리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이 온라인 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은 네이버 온라인 판매채널인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사업기간 6개월 이상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이다.
26일 와디즈가 법인 분리를 통해 모회사 와디즈 주식회사가 비금융사업을, 자회사 와디즈파이낸스(가칭)와 와디즈파트너스가 금융사업을 전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 와디즈, 금융-비금융 법인분리...코스닥 상장 박차
와디즈는 이번 법인 분리로 금융과 비금융 사업의 영역과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한편 책임 중개를 강화하고 각각의 전문적인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발판을 또 한번 마련하게 됐다.
![[사진: 신한은행]](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10895_405853_919.jpg)
26일 신한은행은 재택근무자에 대한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안면 인식 물리보안 시스템인 ‘페이스락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락커는 재택근무용 노트북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해 사전에 허가된 근무자에게만 노트북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물리보안 시스템이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가 27일부터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D-테스트베드는 디지털 샌드박스의 명칭이다. 디지털 샌드박스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한다.
또 같은 날 금융위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대부중개 참여 점검회의도 개최한다.
28일에는 금융위가 핀테크 선불충전금 정보 제공 서비스 개시에 관한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가상자산사업자 집금계좌, 위장계좌 조사결과에 따른 유의사항도 안내한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들의 실태를 조사하면서 운영계좌와 관련된 부분도 살펴봤다. 일명 벌집계좌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