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프로그램을 미국 뉴욕시로 확장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빌아이는 2018년 본거지인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테스트 차량에는 아이큐5(EyeQ5)라는 5세대 통합 칩셋을 중심으로 8개의 주행 카메라와 4개의 주차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테슬라 카메라 비전과 유사한 형식으로 레이더나 라이다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앰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절감과 합리적인 가격의 시스템 제공을 위해 카메라만을 이용한 자율주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운전 보조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모빌아이는 현재 뉴욕시에서 테스트 주행 승인을 받은 유일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알려졌다. 모빌아이는 충분한 테스트와 기술 성숙을 거쳐 오는 2025년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