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플 웹사이트]](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09476_405104_018.pn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에 후불결제 기능을 곧 선보인다. 어펌이나 페이팔 등이 대중화시킨 후불결제 시장에 애플도 뛰어들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이 곧 내놓을 후불결제 기능은 애플 내부에선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로 불리며 골드만삭스를 할부 제공에 필요한 대출자로 활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019년 자체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내놓을 때부터 골드만삭스와 협력해왔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애플카드와는 연결되지 않고, 애플카드를 사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후불 결제 기능은 애플페이 사용을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페이로 거래가 일어나면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사용자가 2주마다 4회 결제를 하면 무이자로 구매할 수 있는 것과 이자를 내면 몇개월 간 할부로 살 수 있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이 애플페이 레이터에 이자율을 어느정도 부과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어펌의 경우 연간 최대 30%를 이자로 부과하고 있다. 또 무이자 4회 할부는 에프터페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