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7/408523_404649_1217.jpg)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백신 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정부가 이스라엘 정부와 화이자 백신 70만회(35만명)분을 7월에 먼저 공급받고 9~11월에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스와프(백신 교환)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 7일 오전 7시 15분 인천공항에 들어온다.
이스라엘에서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의 유효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번 백신 스와프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가 백신 유효기간 내 70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서 도입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7월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가별로 백신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데 한국과 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례"라며 "국제 공조를 활성화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도 백신 수급과 접종 상황을 고려하면서 다른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고 필요한 시기에 돌려받는 백신 교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백신이 국제적으로 효과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