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시각 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와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과 2년간에 걸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넷플릭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시각 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라이브톤과 2년 간에 걸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후반 작업(포스트 프로덕션) 협력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덱스터스튜디오와 라이브톤은 '킹덤', '승리호',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등 넷플릭스 시리즈 및 영화 제작의 후반 작업을 담당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는 덱스터스튜디오의 색 보정을 담당하는 DI 사업부,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을 담당하는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과의 후반 작업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넷플릭스는 후반 작업이 창작자의 의도를 온전히 표현하면서 현장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6월에는 감독, 편집자 및 사운드 디자이너를 위한 편집실 40여 개를 갖춘 후반 작업 전문 스튜디오를 인도 뭄바이에 설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 오피스에도 콘텐츠 후반 작업을 위한 전문 팀을 배치했다.

하정수 넷플릭스 포스트 프로덕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건 전문성을 갖춘 국내 파트너사와 디테일한 부분까지 함께하며 완성도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국내 창작 생태계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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