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7723_404260_5632.pn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이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최대 고객일 정도로 구글 클라우드를 많이 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5월 중순 기준으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올해 3억달러 가량을 지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보다 50% 늘어난 규모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구글 클라우드 최대 고객인 듯 보인다. 애플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보다 16배 많은 데이터를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포티파이도 왜소하게 만드는 수준이다.
애플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많은 서비스들을 돌리고 있지만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도 늘리고 있다.
애플은 구글 클라우드에 8엑사비트 데이터를 저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500페타바이트 수준이다. 압도적인 규모를 감안해 구글은 애플에 '빅풋'(Bigfoot)이라는 코드명도 부여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애플이 구글 서버에 저장하는 모든 데이터는 애플 자체 프라이빗 키들을 기반으로 암호화돼 있다. 때문에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는 사용자 데이터는 애플이 자체 서버에 소유한 것과 차이가 없다.
애플은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들보다는 자체 인프라를 선호할 수 있지만 애플 클라우드 스토리지 수요는 자체 시설에 배치할 수 있는 것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점점 구글에 의존할 것으로 디인포메이션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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