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 하반기 상장 대어 카뱅·카페이 뜬다

카카오뱅크가 8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자사 가치를 최대 18조원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이사회에서 일반공모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6545만주로, 상장 후 주식은 4억7510만237주가 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최저 3만3000원에서 최고 3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상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에서 최대 18조5289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26일과 27일 이틀 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고 오는 8월 5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더불어 카카오페이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7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설립된 결제 및 금융 서비스 회사다. 최대주주는 카카오페이의 지분 55%를 보유한 카카오다.  

■ 페이스북, 1조달러 클럽 가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반독점 소송에서도 승소해 겹경사를 이뤘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페이스북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소송을 건 사건에 대해 연방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법원은 페이스북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거래위원회가 주장한 독점 지위 남용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연방 법원의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연방 법원의 판결에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다. 
페이스북은 "연방거래위원회의 무리한 소송을 법원이 인정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우수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거래위원회의 소송 기각 판결이 알려진 후,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하루 전보다 4.18% 급등한 355.6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 1조8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5월 시장에 상장된 후 9년만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IT기업으로 성장했다.

■ 더 오래가는 애플워치 시리즈7

애플이 개발 중인 차기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7'가 대폭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애플 전문매체인 맥루머스닷컴은 애플이 현재 개발 중인 애플워치 시리즈7의 배터리 운용 능력을 대폭 개선해 수일 가량 지속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 아이폰13 시리즈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워치 시리즈7은 외부 디자인은 애플워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유지하지만, 내부 구조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새로운 첨단 부품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학식 체온 센서 탑재가 유력하다.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연구 중이지만, 기술적 완성도를 고려할 때 올해 출시할 시리즈7에 혈당 센서를 적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애플워치 시리즈7은 배터리 성능 개선에 초점을 뒀다. 배터리 용량을 10% 내외로 증가시킨 것은 물론 저전력 센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선으로 배터리 수명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배터리 성능 개선 외에도 애플워치 시리즈7은 더 빠른 무선 네트워크 연결, 업그레이드형 U1 UWB칩 탑재, 더 얇은 디스플레이 베젤, 두께 등 디자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소프트뱅크 로봇 '페퍼' 단종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4년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로봇 부문을 축소하면서 페퍼 로봇 사업을 철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로봇 생산 자체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던 지난해 중단했고, 공식 판매와 대여 사업 역시 중단키로 결정한 것.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인 페퍼는 사람의 행동과 말, 감정을 인식하여 응대하는 기능으로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과 프랑스에서 호텔, 행사장, 쇼핑몰, 식당 등 고객 응대 목적으로 주로 사용됐다. 국내에도 LG유플러스를 통해 소량 수입된 적이 있다.

대당 220만원 가량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지금까지 총 2만7000대가 생산됐지만, 로봇 사업 자체의 수익성이 높지 않고 일본 외 해외시장에서 실적이 좋지 않아 2017년 이후 사업이 정체된 상태였다.

소프트뱅크는 로봇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다족보행로봇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자동차에 매각하는 등 관련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이번 페퍼 생산 중단도 이러한 배경에 따른 결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산업 및 물류 로봇 관련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 우드(Catherine D.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사진: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 우드(Catherine D.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사진: 아크 인베스트먼트]

■ 아크 인베스트, 비트코인 ETF 신청

'돈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월가의 유명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실적을 추종한 상장지수펀드인 '비트코인 ETF'를 설립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승인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신청 서류에서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가치가 시장 독립적"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 성장성이 대단히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상품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펀드에 간접 투자해왔다.

증권거래위원회가 해당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 종목코드는 'ARKB'로 거래된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월가의 시각이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한 비트코인 ETF는 반에크, 스카이브릿지, 갤럭시 디지털 등 모두 9건에 이른다. 이들 비트코인 ETF 중 아직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시기상조론을 내세우며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를 계속 미루고 있는 상태다.

■ 하나은행,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출시

하나은행은 자녀세대인 Z세대가 다양한 금융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부자가 되는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출시했다.

아이부자 앱은 Z세대인 자녀 회원과 X세대 부모 회원이 함께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주고 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금융 활동을 체험하고 부자가 되는 경험을 X세대와 Z세대가 같이 즐기는 페어-앱(Pair-App) 기반 플랫폼이다.

아이부자 앱은 기존 하나은행과의 거래 없이도 본인 명의의 휴대폰 인증이 가능하면 연령에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한 Z세대 전용 금융 플랫폼이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도 부모의 휴대폰 동의 절차를 통한 인증을 거치면 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부모 회원은 자녀 회원에게 모바일로 간편하게 용돈을 보낼 수 있고, 정기 용돈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집안일 돕기, 학습지 끝내기, 강아지 목욕시키기 등 자녀 회원이 원하는 알바를 부모 회원에게 허락 받은 뒤 알바를 완료하거나 부모 회원이 제안한 알바를 완료하고 인증샷을 찍어 보내면 약속된 용돈을 보상 받을 수 있다. 

■ 실손보험 7월부터 바뀐다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부담하는 '4세대' 실손건강보험이 7월 1일 출시된다.

일부 가입자의 의료 과잉으로 인한 손해율 급등을 막고 가입자 간 형평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보장체계가 대폭 변경된 상품이다. 

보험금을 많이 탈수록 보험료를 더 내는 구조로, 불필요한 보장은 줄이고 자기부담금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손해보험사 10곳, 생명보험사 5곳 등 15개 보험사가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4세대 상품은 주계약과 특약을 모두 가입할 경우 보장범위와 한도는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도수치료, 영양제 등 보험금 누수 논란이 큰 항목에 대한 보장은 일부 제한된다.

가입자의 자기부담금은 오르고 통원 공제금액은 높아진다. 대신 보험료는 기존 상품과 비교해 10∼70% 저렴해진다.

금융당국은 일부 가입자의 과잉 의료 이용을 유발하는 요인이 줄어들어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전보다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BTS, 로봇개 스팟, 아틀라스와 춤추다

현대자동차가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과 아틀라스 로봇과 함께 아이오닉 브랜드 음원에 맞춰 춤추는 영상 '웰컴 투더 패밀리 위드 BTS'를 29일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 안무를 로봇 춤으로 적용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또한 방탄소년단과 로봇의 만남을 통해 다소 낯설 수 있는 ‘로보틱스’를 MZ세대에게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한 기념으로 제작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9월 생산라인에서 위쪽을 보고 장시간 일하는 상향 작업 근로자를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를 선보이고 전기차 충전 로봇, 로보틱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로봇 분야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등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 개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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