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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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2020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aaS)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투톱을 형성했고, 중국 업체인 알리바바와 화웨이도 톱5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8일(현지시간)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세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한 643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AWS는 전년대비 29% 늘어난 매출 262억달러로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0% 가까운 성장세 속에 지난해 IaaS 클라우드 사업에서 127억달러 매출로 2위에 랭크됐다. 시장 점유율은 19.7%였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고객들 사이에서 AI 봇 지원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제조 디지털트윈, 리테일 이커머스들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핵심적인) 워크로드들을 전환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2020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현황.
2020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현황.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알리바바, 구글 클라우드, 화웨이가 2020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톱5에 랭크됐다.

중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IaaS 업체인 알리비바는 2020년 53% 가까이 성장, 6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알리바바는 교육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구글은 지난해 IaaS 클라우드 매출 40억달러를 올렸다 전년대비 66% 성장이다. 리테일, 공공, 헬스케어 부문이 구글 클라우드 성장에 기여했다.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모델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치를 강화한 것도 구글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화웨이는 2020년 매출 27억달러로 톱5에 올랐따. 전년대비 200% 가까운 성장세다. 아직까지 화웨이 클라우드 매출은 주로 그레이트 차이나 지역에서 나오고 있지만 장비 판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한 전략이 결과를 뽑아내고 있다는게 가트너 평가다.

가트너에 따르면 IaaS 클라우드 시장에서 80% 이상이 톱5 업체가 틀어쥐고 있다. 하지만 IaaS 업체 90%가 지난해 성장세를 보였다.

가트너의 시드 내그 연구 부사장은 "하이퍼스케일러 공급 업체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범위를, 프라이빗과 온프레미스(구축형)로 확장하는 분산 클라우드와 엣지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CIO들이 클라우드 IaaS와 PaaS에 개별적으로 투자하던 시대는 오래 전에 끝났다. 클라우드 업체들에게 실제 기회는 엣지, 5G, AI 같은 클라우드와 인접한 기술들 성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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