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사진: 셔터스톡]
도이치뱅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독일 대형 금융 회사인 도이치뱅크가 내부에서 운영해온  오라클 DB 시스템들을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한다.

도이치뱅크는 기존 오라클 DB들을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Exadata Cloud@Customer)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이치뱅크는 결제, 거래, 리스크 관리와 같은 핵심 기능들을 한 시스템으로 옮겨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제공되는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온프레미스(구축형) 버전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내부 전용으로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몇 년 간 컴퓨티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시도해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마이그레이션은 3~5년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도이치뱅크는 연간 비용을 2020년 195억 유로에서 2022년 167억 유로(199억달러 규모)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코어 뱅킹 시스템으로는 같은 독일 업체인 SAP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다. 도이치뱅크는 오라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SAP 코어뱅킹 소프트웨어가 어디에서 제공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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