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인터넷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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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검증 암호 전문인력 양성 및 암호산업 육성을 위한 ‘2021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을 기초·심화과정으로 나눠 연 2회 실시한다. KISA는 이번 상반기 기초교육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암호모듈검증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보관 및 유통되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KISA는 지난해 처음으로 기초 암호이론 및 암호모듈 검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암호모듈검증 기초교육을 시행했다. 지난해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70.2%가 ‘암호모듈 개발 시 본인의 직무 활용에 도움이 된다’, 74%가 ‘교육 전 대비 교육 후 이해도 및 지식수준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올해 두번째 운영하는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은 전년도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초과정 외에도 심화과정을 별도 편성했다. 먼저 상반기 ‘기초교육’ 과정은 ▲기초 암호 수학 ▲대칭키, 공개키 등 암호 알고리즘 ▲암호모듈검증 제도 및 시험 방법론 ▲암호모듈검증 시험 및 검증기준 등으로 구성되며, 하반기 ‘심화교육’은 암호모듈 구현에 초점을 맞춰 구현 시 주의사항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초교육 과정은 암호 이론 및 암호모듈검증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사이버방역 추진,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 등의 정부정책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암호 제품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우수한 암호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나아가 암호산업의 육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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