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4479_402603_2349.jpg)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유료 회원제 혜택 일환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쿠팡이 콘텐츠 수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콘텐츠는 OTT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보다 빠르게 수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쿠팡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쿠팡은 오는 6월 30일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영화 '미나리'를 제공한다. 국내 구독형 VDO(SVOD) 서비스 중에선 처음이다. SVOD란 이용자가 매월 정기적으로 구독료를 내고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영화, 드라마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콘텐츠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영화의 경우 통상 극장 상영이 끝난 작품들에 대해 일정 유예 기간(홀드백)을 거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과 OTT 등에서 볼 수 있다.
미나리의 경우 지난 3월 극장 개봉 후 현재까지 일부 지역에서 상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쿠팡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쿠팡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선보인 후 6개월 남짓이 지난 가운데, 단기간에 OTT 플랫폼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단 평가도 나온다. 쿠팡플레이는 모바일에서 별도 앱을 설치한 뒤 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쿠팡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 꼽힌다. 월 2900원을 내면 쿠팡에서 쇼핑할 때 각종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데 더해 다양한 콘텐츠를 스트리밍 형태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OTT 서비스 구독료가 1만원 내외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면에서 이용자를 끌어 모을만한 요소가 있단 분석이다.
OTT 서비스들은 대체로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콘텐츠를 확보(또는 직접 제작)해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를 통해 이런 요소들을 마련해가는 모습이다.
지난 3월 토트넘 홋스퍼 경기에 이어 2021 FIVB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대한축구협회(KFA) 남자 축구 국가대표 경기 등을 실시간 중계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으로 대규모 실탄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를 선보일 당시부터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에 대해 예고한바 있다. 일환으로 첫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인 'SNL 코리아'를 올 여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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