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산업통상자원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6/404148_402423_3831.png)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5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5.6% 증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증가한 507.3억달러, 수입은 37.9% 증가한 478.1억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 흑자다.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등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 수출이 늘어났다.
반도체 수출은 100억4300만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5G폰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힘입어 모바일・서버용 메모리 주문 급증으로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는 93.7% 증가한 34억9300만달러로, 1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미국, EU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친환경차와 SUV 수출 단가가 강세를 이어가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밖에도 석유화학과 석유제품은 각각 94.9%, 164.1% 급증했다. 대표적인 신성장 품목인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는 각각 21개월, 9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또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4대 시장 수출은 모두 20% 이상 증가했으며, 다른 지역 수출도 2개월 이상 상승세를 지속했다.
산업부는 5월 수출이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을 기록한 것은 기저효과를 뛰어넘어 기업들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성장, 내용면으로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