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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가상자산 회의론자로 통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쓴 소리를 내뱉았다. 최근 비트코인 폭락세를 감안한 발언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가상자산에 대해 "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가 투기적이며 변동성이 매우 높다. 결제 수단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일본 은행뿐만 아니라 각국 주요 중앙은행 수장들 역시 가상자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최근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루이스 드 귄도스 부총재도 같은 날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없으며, 투자 대상으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라스 로데 덴마크 중앙은행 총재 역시 최근 "가상자산이 중앙은행의 자율성을 위협하는 존재는 결코 아니다"면서 "현재 가상자산은 거품일 뿐"이라고 단정했다.
지난 5월 초에는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역시 가상자산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가장자산에 어떠한 내재 가치도 없다"면서 "섣부른 가상자산 투자가 모든 돈을 잃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최고점인 6만4000달러대 달성 이후 계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비트코인은 28일 한때 3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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