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5/403610_402089_4932.png)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혁신준비법인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금융 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 편익을 증대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가 2016년 12월 인가를 받아 2017년 4월 영업을 개시했으며, 카카오뱅크는 2017년 4월 인가를 받아 그해 7월 영업을 시작했다.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 예비인가를 받아 영업을 준비 중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4년 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금융 편의성 제고 등에는 기여했으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당초 기대에 비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으며,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전체 신용대출에 있어서도 고신용자 대상 영업에 치중한 결과 시중 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층 비중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12.1%로 은행 평균 24.2%의 절반 수준이다.
금액으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1조4380억원이며 케이뱅크가 5852억원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2조원을 올해말까지 4조6000억원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들과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2023년까지 매년 연 단위 계획을 수립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말 10.2%인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20.8%로 늘리고 2022년말 25%, 2023년말 30%로 확대한다.
케이뱅크 역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2020년말 21.4%에서 2022년말25%, 2023년말 32%로 높일 계획이다.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는 올해말 34.9%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시작해 2023년말까지 44%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 상환능력 평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은행별 이행현황을 비교 공시(분기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도 은행별 이행현황을 점검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미흡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만약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계획을 미이행할 경우에는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하겠다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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