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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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KDB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5조5000억원으로 KDB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00억원이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HMM(구 현대상선)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 등 원인으로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4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때문에 금감원은 시중 은행들의 실적 추이를 보기 위해 KDB산업은행을 제외한 수치를 소개한 것이다.

1분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1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은 1.43%로 전기(1.38%) 대비로는 0.05%포인트(p) 상승하며 2019년 1분기 이후 지속된 하락세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1분기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으나 KDB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비이자이익이 1조3000억원이 오히려 감소했다.

1분기 국내 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6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원 대비 4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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