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13년 만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기관을 3곳으로 확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인증, Good Software) 신규 지정·분야 확대 지정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13년 만에 GS인증기관을 3개 추가 지정하고, 기존 GS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인증분야를 확대(7개 → 21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을 위해 GS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계는 기존 2개 인증기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증가하는 인증 수요에 적시 대응하지 못해 인증이 지연되는 등 문제를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소프트웨어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서 GS인증기관 신규 지정 및 기존 인증기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인증분야 확대를 추진했다. 신청 공고에 따라 접수된 기관에 대해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소프트웨어 진흥법' 및 하위법령의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부산아이티융합부품연구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3개 기관을 일부 분야에 분야에 한하여 신규 지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인증 분야를 기존 7개에서 21개 전체 분야로 확대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그동안 디지털 뉴딜과 함께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증 수요가 증가는 반면 인증기관은 2개 기관에 불과해 인증 받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규 지정기관이 인증기간 단축, 인증비용 절감, 고품질 인증 서비스 제공 등 소프트웨어 기업의 편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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