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 1분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10건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1차 외부 전문가 서면 평가와 적극행정위원회 발표 평가를 통해 최우수 2건, 우수 3건, 장려 5건을 선정했다.
먼저 최우수 사례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12인치 테스트베드 조기구축'이 선정됐다.
일본의 수출 규제 후 반도체 소부장 기술 자립화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나노종합기술원), 장비업체, 글로벌 장비제조사(ASML)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테스트베드를 조기 구축하고 국내 소부장업체의 오랜 숙원인 기술 개발과 시험·성능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단 설명이다.
'민·관,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기업간거래(B2B)용 5세대(5G) 전용 통신모듈 국산화 착수'도 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정부는 국내 B2B용 칩셋 수요가 불확실해 시장 참여를 고민하던 삼성전자를 설득해 칩셋 공급 합의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외산 칩셋 대비 절반 이하 가격의 국산 통신모듈·단말기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이 5G 단말기 시장에 참여, 5G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우수 사례로는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추진기반(법 및 기술혁신 전력) 마련,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 추진, 젊은 과학자의 도전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이 선정됐다.
장려 사례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 수립, 설 민생안정과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통신 분야 지원 등 5건이 선정됐다.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우수등급 이상)에 대한 주공적자를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하고 포상금 및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조성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