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도지코인(DOGE)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현재 암호화폐 원투펀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그외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다른 암호화폐를 구현하기 위해 등장했고 지금도 등장하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암호화폐판의 원투펀치로 군림하는 구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예전하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대명사격인 이더리움을 향한 도전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이더리움의 지위가 크게 흔들리는 것 같지는 않다. 

이더리움에 도전하는 언아더(another) 플랫폼들은 앞으로 판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디지털투데이 크립토 전문 유튜브 실시간 방송 '크아수'(크립토 아나키스트의 직구 수다방)는 지난 5월 6일 방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다뤄왔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아톰릭스랩의 장중혁 이사와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 진행한 이번 크아수에선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화폐 계열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는 어떤지, 2018년 전후로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하며 등장했던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최근 나오는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잠재력은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와 의견들이 공유됐다.

현재 시점에서 이더리움 킬러를 표방했던 EOS 같은 플랫폼은 뜻을 이뤘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시각이 많다. 장중혁 이사는 유동성 측면에선 이더리움과 EOS 등은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라며 이더리움 킬러라는 포지셔닝이 먹혀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과 일대일로 경쟁하는 콘센트로는 이더리움을 따라잡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장중혁 이사는 최근 나온 블록체인 플랫폼들은 이더리움 킬러보다는 이더리움과의 공존을 염두에 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솔라나를 대표적인 사례를 꼽았다. 솔라나 경우 이더리움과 자산 간 연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존재감을 키우려 하고 있다는게 장 이사 설명이다. 

솔라나는 이더리움과 비교해 매우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하지만 플랫폼 운영 측면에선 이더리움 보단 중앙화돼 있다. 이더리움과의 다양한 연동은 중앙화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장 이사는 바라봤다.

화폐 계열 블록체인 부분에선 최근 가격 급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도지코인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장 이사는 도지코인 가치를 두고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지만 커뮤니티 측면에선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도지코인은 암호화폐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인 커뮤니티 파워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을 포함해  이더리움 커뮤니티엔 도지코인에 친화적인 이들도 적지 않다고도 전했다.

장 이사는 예전부터 도지코인인 커뮤니티가 있었고, 거품이 꺼져 단순 투자 목적으로 뛰어든 이들이 대부분 이탈하더라도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계속해서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결제 등과 연결될 경우 다른 잠재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크아수에선 폴카닷, 테라, 그라운드X 클레이튼에 대한 얘기들도 공유됐다.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을주제로한 크아수 영상은 디지털투데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3일 목요일 저녁 8시 방송되는 크아수 9회는 프라이빗과 컨소시엄 블록체인들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암호화폐와 거리를 둔 프라이빗과 컨소시엄 블록체인들이 지금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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