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샌드박스 공식 명칭을 ‘D–테스트베드‘로 선정했다. [사진: 셔터스톡]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 샌드박스 공식 명칭을 ‘D–테스트베드‘로 선정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디지털 샌드박스의 공식 명칭을 ‘D–테스트베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샌드박스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디지털 샌드박스의 새로운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총 733명이 1340건의 명칭을 응모했다.

금융위, 금감원 유관기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샌드박스 운영위원회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D–테스트베드‘를 선정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수상자에게 상금을, 그리고 명칭 공모에 참여한 사람 중 5명을 선정해 참가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D–테스트베드에 참여하는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원활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테크 기업에게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데이터, 금융회사 데이터, 금융공공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핀테크 기업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환경과 각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지원하고 법률, 보안, 데이터 측면의 검증 모델을 제공한다. 하반기에 핀테크 기업이 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D–테스트베드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6월 중 D–테스트베드에서 핀테크 기업이 시험할 국내 금융 분야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7월에는 핀테크 기업의 D–테스트베드 참여 접수를 받아 20개사를 선정하고, 8월부터 12주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에는 D–테스트베드 시연회를 개최하고, 참여 핀테크 기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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