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박세한 엔키 대표. [사진: 소프트캠프]
왼쪽부터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박세한 엔키 대표. [사진: 소프트캠프]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보안 업체인 소프트캠프와 엔키가 지능화된 공급망 공격에 대응할 합작법인 ‘엑스스캔 주식회사(이하, 엑스스캔)’를 설립한다. 

엑스스캔은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이성권 엔키 이사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양사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발생한 정보 유출 사건 ‘솔라윈즈 사건’과 같이 개발사에서 공급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능화된 공격이 증가하고 피해 또한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들 공격은 보안이 강화된 대기업, 공공기관을 직접적으로 침투하는 것보다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우회해 제품에 악성코드를 유포한다. 하지만 소프트웨어가 고객에게 전달되고, 공급되는 과정에 안정적인 공급망 보안 유지 체계가 없다는게 양사 설명이다.
엑스스캔은 소프트캠프가 갖는 보안 기술 노하우와 엔키 지능형 악성코드 분석 기술을 접목해 공급망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고객 간에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급체계를 제공하고, 다중 바이러스 검사와 악성코드 감염 의심 여부를 검사하고 보안 전문가 분석 및 검토 서비스를 제공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권 엔키 이사는 ”엔키 사이버 위협 보안 전문가그룹이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의 악성코드 분석 탐지 및 보안 기술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키는 사이버 위협분석 전문기업으로 2016년에 설립됐다. 공격자 관점에서 고객사 정보자산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전대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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