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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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5G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통신사 중 KT와 LG유플러스는 정부 사업에 선정됐고, SK텔레콤은  지원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국방 및 스마트 캠퍼스, LG유플러스는 항만 및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서비스모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5G 융합서비스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MEC는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의 장점을 현장에 특화된 융합서비스를 구현한다.

[표 : 과기정통부]
[표 : 과기정통부]

 

400억원이 투자되는 올해 5G 융합서비스 사업은 MEC 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과 함께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MEC 기반기술 상용화와 5G·MEC 표준화로 나눠 진행된다. 5G 융합서비스 사업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총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MEC 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에는 총 6개 분야가 선정됐다. KT가 공군 서산비행단 내 자율주행과 차량 실시간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방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LG유플러스는 항만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크레인 원격제어, 물류창고 자동화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항만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대전테크노파크도 헬스케어 분야를 주관한다. 서비스 모델들은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MEC 기반기술 상용화는 대전도시철도공사와 스마트쿱, 스위트케이, 엔텔스, 팀그릿, 이루온이 주관해 MEC 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현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솔루션 개발과 실증 등의 기반기술 상용화 과제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5G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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