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이하 줌)는 원격근무자가 미래 업무방식 그리고 사무실 복귀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줌은 서베이몽키(SurveyMonkey)와 협업해 미국에 기반을 둔 1500명 이상의 원격근무자를 대상으로 협업도구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 가장 선호하는 근무 모델 등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절반 이상이 사무실 복귀(66%)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답했지만, 이상적인 근무 환경으로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가 혼합된 모델을 택했다. 

지난 1년 동안 재택근무를 해온 응답자 중 65%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이 가장 이상적인 근무 모델이라고 답했으며, 이 65%의 응답자 중 33%는 사무실근무를 선호, 32%는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줌은 이 밖에도 근로자의 근무환경 선호도가 연령에 따라 크게 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에 따르면, 만 18세에서 만 34세 사이의 젊은 원격근무자는 사무실근무 비중이 높기를 바랐다. 반면, 65세 이상의 고령 원격 근무자는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원화된 근무방식, 즉 사무실근무 아니면 재택근무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였는데, 이중 20%가 사무실근무만을, 나머지 15%가 재택근무만을 선호했다.

아울러 근로자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날 업무에 따라 사무실로 출근하거나 집에서 일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회의의 경우, 31%의 근로자가 출근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61%의 원격 근무자는 가상으로 회의에 참석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소규모 회의의 경우, 사무실 근무(51%)와 재택근무(49%) 응답률이 비슷했다. 새로운 고객을 응대하는 경우, 69%의 원격 근무자가 직접 대면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31%의 원격 근무자가 재택근무를 선호한다(31%)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대규모 회의를 회사에 출근해 참석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44%, 여성 33%였다. 소규모 팀 프로젝트 업무를 위해 회사에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54%, 여성 48%였다.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출근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60%, 여성 47%였다.
 
줌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장소의 제약없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직장 생활에서 중요한 근무환경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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