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익스체인지 서버를 상대로 전세계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파트너들에서 해킹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유출됐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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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에 초점이 맞춰진 채팅 서비스 업체 디스코드를 100억달러 이상에 인수하기 위한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틱톡을 인수하려다 무산됐고, 얼마전에는 핀터레스트 인수도 타진했다 틀어졌는데, 디스코드와는 의미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에선 X박스 사업을 총괄하는 필 스펜서가 디스코와 잠재적인 거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벤처비트는 디스코드가 100억달러 이상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잠재 후보들이 관심을 표명했고 한 쪽과 배타적인 논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조만간 거래가 임박한 듯한 정황도 엿보였지만 블룸버그통신은 거래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또 한 소식통을 통해 디스코드가 인수자를 찾기 보다는 기업 공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에픽게임즈와 아마존을 과거 디스코드와 인수를 위해 논의를 진행한 회사들로 거론했다.

디스코드는 텍스트,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팅을 할 수 있다. 게임쪽에서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게이머가 아닌 사용자들도 많이 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스코드는 월간 사용자수가 1억4000만명 규모다. 지난해 매출은 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아직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할 당시 기업 가치는 7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디스코드 서비스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디스코드는 월정액 9.99달러에 높은 해상도의 화면 공유, 추가 스티커팩, 대용량 업로드 지원 등 보다 진화된 기능을 담은 '니트로'(Nitro) 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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