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vs. 인도 [사진: India.com]](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103/267369_224527_3427.jp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데 반해, 인도는 가상자산 금지법안을 추진 중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다르면, 필립 로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정부가 언젠가는 자체 CBDC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BDC가 기술과 경제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관련 연구를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CBDC 발행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인도는 가상자산을 강력히 규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가다듬고 있다.
로이터는 인도 정부가 인도 중앙은행이 추진하는 CBDC를 제외한 민간 가상자산을 일절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단순한 가상자산 보유와 유통뿐만 아니라 발행과 채굴, 거래까지 가상자산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가상자산 금지 법안이 발효되면 가상자산을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은 6개월 안에 해당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 법을 위반할 경우 고액의 벌금을 부과된다.
로이터는 인도 정부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 외 민간 가상자산을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중국과 함께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 시스템 안에서만 허용하는 폐쇄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